오랜만에 대진쓰를 만났네요.
일전에 여기서 만나기로 했으나,
우찌우찌 해서 취소가 되었고,
다시 날을 잡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소오소는 서대문역과 충정로역 사이 쯤 있습니다.
어젠 날이 꽤 춥더군요.
나중에 알았지만 입구가 두 군데더군요.
저는 골목으로 나있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서대문역 쪽에서 걸어오니 바로 보이더군요.
요일별로 점심메뉴를 할인해서 팔고 있으니
주변 직장인 분이라면 참고하세요.
갈비탕이 고기가 쏙쏙 잘 빠지고 국물도 달달합니다.
메뉴는 이와 같으니 참고 하시구요.
제가 먹은 메뉴는 모듬한판(갈비살+등심)입니다.
직업병을 발휘하자면,
모둠한판(갈빗살+등심)
이라 써야 맞을 겁니다.
특양모듬도 좋을 것 같군요.
가게 안은 널직널직하군요!
옆자리와 칸막이도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독립적인 룸 같은 곳도 있네요.
기본상차림이구요.
부족한 반찬은 아래 셀프코너에 직접 가서 담아오면 됩니다.
아... 커피와 생강차도 있었군요... 몰랐네...
예쁘게 생긴 숯에다 구워먹습니다.
철사로 된 불판이네요.
숯불의 열이 그대로 고기에 닿겠습니다.
마블링도 훌륭한 갈빗살과 등심이 나왔습니다.
적당히 지방층이 잘 스며들어 있습니다.
얼마전 대진쓰는 집에서 소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연기 때문에 애를 먹었다고 하네요.
그렇죠 집에서 고기 구워먹기는 참으로 번거롭습니다.
그러니깐 이런 고기식당이 있는 거죠...
아... 등심 잘 구워진다~
가지런히 잘라놓은 소등심!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살짝 소스에다가 등심을 찍어
말랑말랑 하니 연하고 맛이 좋습니다.
대진쓰도 맛있다고 잘 먹네요.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갈빗살!
고기 먹었으니 소주 한잔 아니할 수 없죠!
찬찬찬!
상추쌈에 싸먹는 것도 좋지만...
맛이 좋은 고기는 그냥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아유 방심했다 태웠네요.
가맣게 탄 부분은 잘라버리고!
탱글탱글 씹는 맛이 쫀쫀하지만
질기지 않아요.
이가 고기 사이로 들어가면 육즙이 줄줄 흐릅니다.
갈빗살 또한 맛이 좋네요!
갈비탕도 먹어보는데요,
국물이 아주 달달합니다.
진한 육수가 좋네요.
갈비도 잘 삶아져서는 뼈에서 잘 빠지네요!
고기잡내가 약간 났는데요, 뭐 그정도는 봐줄만 합니다.
고기에서 고기 내 나는 건데요.
흰 가래떡도 하나 나와서 구워먹으니
추억의 맛이 나네요.
옛날에 연탄 난로에다 떡 많이 구워먹었죠.
마늘도 구워먹고...
김치도 구워먹고...
오랜만에 대진쓰와 맛있게 소고기를 먹었네요,
그러고 보니 대진쓰와 소고기를 자주 먹네요. ㅎㅎㅎ
이상으로 서대문역 고깃집 충정로 고깃집 서대문 오소오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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