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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는 근정전을 거쳐 외쪽으로 나아 있는 문을 통해 나오면 서북쪽으로 보이는 연못 안에 있는 누각이다. 연못 안에 누각이 있으니 용도는 뻔하다. 노는 곳이다. 나라의 경사나 사신들이 왔을 때 연회를 벌이던 곳이란다. 보이는 바와 같이 2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개방을 하지 않아 이렇게 멀찌감치에서 풍경만을 감상할 수 있다.
경회루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고종 때 다시 지었다고 한다. 본래의 기둥엔 꿈틀거리는 용이 새겨져 있었으나, 다시 지을 때 이처럼 네모 반듯한 기둥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저곳에서 연못을 내려다 보는 모양은 어떨지 궁금하다.
마침 연못에, 뭐라고 해야하나... 작은 유람선이 하나 있어 담아보았다.
경회루는 세 개의 돌다리로 궁궐땅과 연결이 되어 있다. 즉 배를 타지 않고 그냥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세 개의 입구는 패쇄되어 관람객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이 해태상은 돌다리의 기둥에 얹혀져 있는 것이다.
경회루에 등을 보이고 앉아있는 수정전. 세종 때는 집현전으로 사용되던 곳이란다. 역시 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고종 때 재건하였다. 주위에 많은 수의 부속 건물이 있었는데 일제에 의해 모두 헐렸다고 한다. 현재 수정전은 개방되어 관람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앞에서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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