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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방콕이야기

[방콕] 세계 최대의 식당 로얄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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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의 첫번째 여행식은 세계 최대의 식당으로 기네스 북에 올라 있다는 로얄드래곤이었다. 출발일의 기내식과 이튿날의 호텔 조식은 사실... 그렇게 흥미롭지 못했다. 여행의 묘미는 관광에도 있지만, 현지의 전통음식이나 별미를 맛본다는 것 역시 큰 것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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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드래곤의 입구. 낮에 오리라고는 생각치 못하였으나, 가이드가 일정을 조절하느라 불가피했는지 점심을 이곳에서 하게 되었다. 아마도 저녁에 왔다면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행여나 쇼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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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메... 크긴 크다. 문득 정말로 이렇게 큰 식당을 가본 일은 없을까나... 생각해 보았는데... 없었다... 근데 너무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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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더위에 밖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은 무리겠지? 그리고 밖의 좌석까지 채울 만큼의 손님은 낮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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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특징 중의 하나. 서빙을 이렇게 롤러맨들이 한다는 거. 음식을 떨어뜨리지 않고 잘도 지나간다.


이제부터 로얄드래곤에서 먹어본 음식을 보자. 사실 태국음식을 나름 경험했다. 물론 한국의 태국음식점에서였지만, 일행들에게 자신있게 음식을 소개하려고 보니... 이게 왠걸... 하나도, 아니 거의 모르는 음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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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신선로를 연상케 하는 음식. 일종의 탕으로 소고기 국물에 여러가지 야채를 넣은 국물이다. 나름 태국에 일가견이 있는 분에게 물으니 '껭쯧((clear soup)'이라는데... 나이든 어른들이 좋아하셨다. 어떤 때는 '톰 얌 쿵(tom yam kung)'이 나오기도 한다. 새콤매콤한 새우탕. 새우탕면에 토마토 케챂을 넣으면 비슷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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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같은 물고기를 기름에 튀겨 새콤달콤매콤한 소스를 얹은 요리. '빠라픽(Para Pick)'이라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음... 사실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 가이드나 가게 한국인 안내원이 있어 음식에 대해 소개를 해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싶었다. 뭐 '생선통탕수' 정도로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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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푸 팟 퐁 커리(Phu Phat Pong Curry)'. 게 카레다. 한국에선 좀 뻑뻑한 것을 먹어보았는데, 여기는 거의 스프 수준이었다. 카레 맛도 조금은 다르다. 한국사람용이라 그런지 좀 심심하고 그랬다. 그리고 어느 음식에서도 고수향은 나지 않았다. 아마도 관광객들이 좋아하질 않으니 한국손님용으로는 고수(향채, 팍치)를 넣지 않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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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오징어볶음 정도로 보면 될 듯. 약간은 달달하고 짭잘하다. 그럭저럭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지 않았나 싶다. 이름은 '팟 쁘릭 쁠라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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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은 가이드가 말하길 건강에 아주 좋다고 많이 먹으란다. '팟팍붕'이라고 부르는데 수련 줄기와 잎을 살짝 1분 정도 튀겨낸 것으로 반찬 역할을 한다. 음... 물많은 시금치 무침 정도의 맛이랄까? 대충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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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저 머리로 봐서는 랍스터가 들어간 거 같은데, 해물 샐러드에 치즈를 얹은 것으로 새콤달콤하다. 뭐 밥으로 먹기는 워하구요. 에피타이저로 먹으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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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 날라간다는 그 안남미로 한 찐밥. 그냥 부슬부슬하다. 그래도 배고픈데 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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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도 뭔지는 잘 모르겠다. 아까 랍스터가 들어간 놈과 맛이 비슷하다. 형태도 비슷하지 않은가? 재료만 다른 듯 하다. 감자튀김 같은 게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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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까이 호 바이 토이(kai ho bai toey)'. 파다너스라는 식물의 잎에 닭고기를 싸서 구운 요리로 담백한 닭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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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래도 태국음식을 이전에 조금이라도 맛본 사람으로서 아쉬운 점은 본래 태국음식이 맛과 향이 강한 걸로 아는데, 역시 관광식당이라 그런지 한국 관광객의 입맛에만 너무 맞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머 진짜로 현지 음식을 먹으려면 거리로 나서든가 현지인들이 다니는 식당을 가봐야 할 것이다. 어쩌면 한국에 있는 태국요리전문점이 오히려 태국맛을 보여주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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