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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Mamy Blue - Pop Tops, 마미블루, 오 마미 마미 블루 오 마미 블루 어버이 날이기도 해서... 골라보았습니다. ​ 사실 이 노래는 원곡보다는 어렸을 적에 최병걸씨가 불렀던 기억이 있어 아는 노래였습니다. 당시의 탑가수였고, 잘 생긴 외모로 어린 시절의 저에게도 좋아하는 가수였던 것 같아요... 뭐 오래된 단편적인 기억이라 대충 그런 느낌입니다. ​ 여튼 그 때는 팝송이고 뭐고 구분이 안 가던 시절이니 한국 가수가 부르니 가요인 줄 알았겠지만, 나이가 들고 살다보니 원곡이 있었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알게 된 노래죠. ​ Mamy Blue는 프랑스의 작곡가인 위베르 지로Hubert Giraud가 만든 노래로 원애 프랑어로 된 가사를 1971년 팝탑스Pop-Tops가 영어로 불러 세계적으로 히트를 했습니다. 이밖에도 프랑스 가수인 Joël Daydé, 영국 가수인 로저 휘태커R.. 더보기
어머니의 청국장 지난 성탄연휴 시골집을 찾았을 때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청국장. 어느집의 청국장이 이보다 맛이 좋을까. 본래 청국장이 충청도 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어릴 때부터 청국장을 많이 먹고 자랐다. 오히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보다 더 익숙한 음식이 청국장찌개다. 그러고 보니 집에서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를 먹는 일은 별로 없었다. 된장국이거나 김치국이지 찌개를 먹는 일은 청국장보다 적었던 것 같다. 아무튼 청국장은 내겐 참 친숙한 음식이다. 그런데 이 친숙한 청국장을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따라 시골에 내려간 뒤로는 자주 먹지 못하는 그리운 음식이 되어 버렸다. 물론 식당에서 사먹으면 그만이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세상 어떤 음식이 어머니의 손맛을 따라 가겠는가. 먹을 만한 청국장집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사실 어머니의.. 더보기
[계절별미] 양미리 구워먹기 얼마 전에 포항을 다녀왔다. 혼자 간 길이라 물회 한 대접밖엔 제대로 먹은 것이 없다. 과메기라도 한 두릅 살까 했으나 작년엔가 한 두릅 사서는 혼자 먹느라 고생한 기억이 있어 섣불리 지갑을 열지 못했다. 모름지기 음식도 같이 적당히 덤벼 먹어주는 이가 있어야 먹을 맛이 난다. 고래고기도 팔길래 한참을 구경하다 먹어 보지 않은 고기를 사서는 또 어떻게 해치울까 고민이 되어 그만두고 말았다. 결국 고래고기는 다음 기회에나 기대해봐야겠다. 올라오는 길에 시골집에 들러 하루를 잤다. 다음 날 장에 가신다는 어머니를 따라 나섰다. 요즘은 마트가 대세라 시골에 사시는 어머니라도 차로 마트를 모시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단둘이 장을 가기는 너무 오랜만인 것 같아 나름 기분이 묘했다. 이것저것 어머니 염두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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