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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전

경복궁 - 경회루 경회루는 근정전을 거쳐 외쪽으로 나아 있는 문을 통해 나오면 서북쪽으로 보이는 연못 안에 있는 누각이다. 연못 안에 누각이 있으니 용도는 뻔하다. 노는 곳이다. 나라의 경사나 사신들이 왔을 때 연회를 벌이던 곳이란다. 보이는 바와 같이 2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개방을 하지 않아 이렇게 멀찌감치에서 풍경만을 감상할 수 있다. 경회루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고종 때 다시 지었다고 한다. 본래의 기둥엔 꿈틀거리는 용이 새겨져 있었으나, 다시 지을 때 이처럼 네모 반듯한 기둥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저곳에서 연못을 내려다 보는 모양은 어떨지 궁금하다. 마침 연못에, 뭐라고 해야하나... 작은 유람선이 하나 있어 담아보았다. 경회루는 세 개의 돌다리로 궁궐땅과 연결이 되어 있다. 즉 배를 타지 않고 그냥.. 더보기
[性物紀行] 국립민속박물관 장승동산의 남근석과 여근석 지금까지 세 번의 성물기행을 나갔다. 도봉산의 여성봉, 서울 안산의 남근바위, 진관사 계곡의 여근석 홍류동이 그것인데, 일부러는 아닐 테지만 어째 성물이 자리한 곳이 그리 높은 산이 아니라도 봉우리나 언덕, 그리고 계곡이었다. 그래서 가는 길이 편하지 않아 산을 좋아하지 않는 이상 일부러 찾아가기엔 접근성이 대략 좋지 않다. 본인 역시 등산을 즐겨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런지 매번 발바닥에 물집이 몇 개 생기기는 했다. 그리하여 이번엔 이 몸도 편하게 다녀보고 혹여 관심 있는 독자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에 있는 성물을 찾아보았다. 덕분에 발바닥에 물집은 생기지 않았다. 경복궁(景福宮) 흥례문(興禮門)에서의 수문장 교대의식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름으로 보면 마치 서울 근교 어디나 아니면 아예 좀 멀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