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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

경복궁 - 근정전 조선왕조 500년의 도읍지로 서울에 살면서 그래도 적어도 한번쯤은 덕수궁이나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을 들어간 기억은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대개 중고시절의 소풍이나 친구들끼리 사진 찍으러 갔던 것이었고, 대학시절에도 졸업앨범사진을 찍으러 갔을 뿐 제대로 궁을 돌아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러다 여행 관련 일을 하게 되면서 일본이나 중국, 태국, 캄보디아 등을 가보게 되었는데, 이들 나라에서 본 그들의 궁전이나 성, 도시의 규모를 보며 참으로 거대하고 그 건축물들이 아름답다고 느꼈었다. 그러면서 왜 우리나라엔 이런 것들이 없을까... 하고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 근데 그건 나의 오해였다. 그저 이 땅에 있는 것들에 대한 생각이 또는 현장학습이 없거나 모잘랐던 것이라는 것을 최근에 나는 느끼고 있다. 그.. 더보기
[性物紀行] 국립민속박물관 장승동산의 남근석과 여근석 지금까지 세 번의 성물기행을 나갔다. 도봉산의 여성봉, 서울 안산의 남근바위, 진관사 계곡의 여근석 홍류동이 그것인데, 일부러는 아닐 테지만 어째 성물이 자리한 곳이 그리 높은 산이 아니라도 봉우리나 언덕, 그리고 계곡이었다. 그래서 가는 길이 편하지 않아 산을 좋아하지 않는 이상 일부러 찾아가기엔 접근성이 대략 좋지 않다. 본인 역시 등산을 즐겨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런지 매번 발바닥에 물집이 몇 개 생기기는 했다. 그리하여 이번엔 이 몸도 편하게 다녀보고 혹여 관심 있는 독자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에 있는 성물을 찾아보았다. 덕분에 발바닥에 물집은 생기지 않았다. 경복궁(景福宮) 흥례문(興禮門)에서의 수문장 교대의식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름으로 보면 마치 서울 근교 어디나 아니면 아예 좀 멀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