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영

[통영] 청마 유치환 문학관 통영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유치환 문학관이었다. 나에겐 언제나 '공감각적 이미지'의 시어로 대변되는 '소리없는 아우성'의 시인이다. 특별히 어떤 감흥을 바란 것은 없었다. 그저 통영이 낳은 시인의 한 사람이었고, 나는 또한 그의 시를 읽으며 자라지 않았던가. 그의 문학관은 높은 계단을 올라야만 갈 수 있었다. 담벼락의 담쟁이가 햇살을 받아 연두빛으로 알록달록 예쁘게도 번들거렸다. 구름이 꼈지만 하늘은 맑았다. 돌계단을 따로 오르면 오른쪽으로 문학관 사무실이 있고 길을 따라 정면에 문학관이 있다. 청마문학관은 시에서 운영되는 것이다. 문학관에는 청마 유치환의 생애가 전시되어 있다. 그의 책과 글, 시, 사진, 그가 태어나서 하늘 나라로 오를 때까지의 자취를 알 수가 있었다. 문학관 옆으로 다시 .. 더보기
[통영] 통영대교와 통영 앞바다의 야경 통영 운하의 야경은 통영팔경 중 하나로 들어간다. 아치형의 대교와 그 밑을 좌우로 가로지르는 자동차와 늦은 밤배의 불빛 궤적, 그리고 주변에 산만하게 흩어진 민가의 불빛이 운하를 중심으로 마치 불꽃놀이장으로 만든다.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교문앞에서 바라본 통영운하이다. 흔히 보는 충무교 방향에서 바라본 운하의 화려한 야경과는 달리 고즈넉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느껴진다. 마침 비마저 내려 더욱 그랬다. 조금 더 당겨 본 통영대교. 아쉽게도 아치형의 구조물엔 별다른 조명이 보이지 않는다. 다리 밑의 하상도로에 빠르게 지나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불빛만이 긴 궤적을 그리고 있다. 산양일주도로의 한 언덕에서 바라본 통영시내. 오래 되어 보이는 구가옥 사이로 보이는 노란 백열가로등 불빛과 멀리 아파트에서 비치는 파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