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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따라 삼천리

종로5가 가성비 육회맛집 백제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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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육회를 먹거나 이곳을 가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서로 사는 동네가 멀다보니 자주는 못 보고 아주 가끔

어중간한 동대문에서 보는 친구들인데

일단 토요일에 보기로는 한 것이죠.

그러다 지난 월요일에 따로 만난 친구가 자기도 시간 되면 나오겠다고

바로 이 집을 추천했습니다.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가본 적은 없었기에...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동대문 부근에서 육회로 유명한 백제정육점입니다.

 

저는 이 분들이 줄 서 있는 줄 알고 서둘러 들어갔습니다만...

아직 자리는 많더군요.

오후 4시였습니다.

하지만 오면서 지나치는 많은 식당이나 술집은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맞은 편에는 확장한 같은 이름의 식당이 있습니다.

 

 

 

 

 

내부가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놔서인지 들어와서는 더운 줄은 모르겠더군요.

저기 말끔하게 생긴 아저씨가 친구입니다.

또한 친구가 있는데 아직 오기 전이로군요.

 

 

 

 

 

 

메뉴판 참고하시구요.

 

 

 

 

 

일단 오는 길이 덥고 목이 마르니 맥주 한 잔으로 목을 적셔주고요.

테라가 저렇게 나오니 수입맥주 같군요.

 

 

 

 

 

육회가 바로 나왔습니다.

500G에 33,000원이니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계란 노른자와 쪽파, 고추, 참깨 등이 올려져 있구요.

자알 비벼서 한입 먹어보자구요!

 

 

 

 

 

빛깔 좋습니다.

한눈에 봐도 푸짐하지요.

 

 

 

 

 

보기 좋게 한 수저 떠봤습니다.

맛은 좋습니다.

간은 센 편이구요. 달기도 합니다.

지극히 단짠입니다.

 

 

 

 

 

그래서 요렇게 부추무침이랑 같이 먹으면 중화가 됩니다.

 

 

 

 

 

육회가 떨어질 때 쯤...

간천엽을 주문합니다.

뭐 곱창집 가면 싸비스로 주고 리필도 잘 해주는 그런 안주지만

여기는 뭐 곱창집이 아니니...

그래도 한 접시에 만원이니 가격이 착합니다.

 

 

 

 

그리고 육회가 바닥나고 간천엽을 잘 못먹는 친구가 있어

육사시미를 주문합니다.

요놈은 400G에 36,000원이니 육회보다는 가격이 있지만

그래도 착한 편입니다.

기름 하나 없는 순살입니다.

 

 

 

 

육사시미 용으로 참기름쌈장이 나오네요.

후적후적 잘 섞어서요...

 

 

 

 

육사시미 한 덩이 쩍하고 찍어 먹으면

쩐득쩐득 막 뽑은 가래떡 마냥 혀에 착 달라붙습니다.

우리들은 여기서 소생고기로 1차를 무사히 마치고 동대문 비밀 아지트로 갔습니다.

물론 블로그에도 올리긴 하였지만

더이상 알려지기를 거부합니다.

 

 

 

 

카쓰를 테라잔과 OB잔에 먹다니... 재밌는 상황이로군요.

아직은 지난 토요일의 음주로 머리가 아프고 속이 불편하지만

오랜만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생큐베리머치 래원쓰 우식쓰~

https://www.youtube.com/watch?v=0HbOaJEil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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