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콩국수

[서소문] 콩국수 지존 진주회관 그 유명하다는 진주회관 콩국수를 딱 한 번 먹어보았다. 한동안 시청 앞에서 굴러먹으면서 왜 여지껏 그걸 안먹어봤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글쎄올시다... 가격의 압박도 좀... 도대체 국수를 7천원(2007년 기준)이나 주고 먹어야 하느냐는... 이유가 있었고, 선불을 내야한다는... 괜히 먹튀로 취급받는 듯한 기분... 이 들어서였다. 이전에 여기서 비빔밥이나 찌개를 먹어본 느낌이 그랬다. 그런데 어찌하여 가격의 압박과 먹튀인상을 눌러가며 진상의 맛을 보았을까나... 그것은 친구가 거길 가자고 했고 또 사줬기 때문이다. ^^ 암튼지간에 그 맛나다는 콩국수를 먹어본 느낌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은 있다는 것. 하지만 쵝오!라고 엄지손가락을 올려주기엔 부족함도 있다는 것... 언젠가... 친구에게 문자로 .. 더보기
작은공주님이 살던 동네에 있는 작은 메밀국수집 소공분식 소공동은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어렸을 적에 보았던 소공녀든지 소공자든지 뭔가 관련이 있을 법도 하고 웨스틴조선호텔이나 롯데백화점 같은 랜드마크 등도 소공동을 꾸며주는 것들이라 소중하거나 고품격(?)의 이미지가 풍기는 동네지요. 소공동의 한자는 작을 '小'에 공평할 '公'자입니다. 헌데 이 동네 이름의 유래는 조선 태종 때로 올라가니 왕의 둘째딸인 경정공주(慶貞公主)의 궁이 있어 작은 공주가 산다는 의미로 작은공주골 즉 소공주동(小公主洞)이라고 부른 데서 기인한다고 하니 처음에 이야기 했던 소공녀나 소공자와 또 그다지 먼 관계는 아닌 듯 하군요. 황궁우 지금은 그 터에 웨스틴조선호텔이 들어서 앉아있어 옛 모습에 대한 자취를 찾을 수는 없지만, 그 옛날 하늘에 제사를 드리던 환구단(圜丘壇)이 공원화되어 있.. 더보기
콩국수 집에서 해먹자! 어제 마트엘 갔다가 포장한 콩국을 팔길래 사왔습니다. 여름 별미 콩국수를 해먹을 요량이었죠. 요즘 웬만한 식당에선 5,000원, 6,000원 하지요. 서소문의 이름난 콩국수 집은 무려 8,000원이나 한답니다. 옛날 시장바닥에서 콩국에 술술 말아먹던 콩국수가 식당가에선 이미 콩국수는 서민의 음식은 아닌 듯 합니다. 아무튼지간에 집에서 먹더라도 뭔가 제대로 폼을 내서 먹기로 하고 달걀을 삶습니다. 하나만 삶기는 워해서 나중에 뭐라도 하든가 아니면 그냥 먹어도 좋으니 몇 개 더 삶아봅니다. 면에 올리는 계란은 푹~ 완숙을 해야지요. 뭐 키친 타올을 물에 적셔 순식간에 삶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시가닝 익숙해지질 않아 자꾸 냄비를 태우길래 그냥 속편하게 물로만 삶습니다. ^^ 모 식품전문회사에서 나온 콩국물은 .. 더보기